▶ 한인 업체 ‘유리케이스’서 개발
▶ 뚜껑 열면 메시지 담은 영상 재생
대니 오 대표가 동영상 반지함과 디지털 사진 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기에 제격이지요.”
한인 업체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반지함을 개발, 판매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업체는 또 사진과 동영상을 담은 연하장도 개발해 미국 주류 카드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토랜스에 본사를 둔 ‘유리케이스’(Euricase·대표 대니 오)는 뚜껑을 열면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반지함을 판매하고 있다. 아직 미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지만 주로 일본 시장에서 밸런타인스 데이에 보석이나 초컬릿을 담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리’라는 회사 이름은 오 대표의 막내 딸 이름이자 ‘유러피안’과 보석을
뜻하는 ‘주얼리’를 합친 말이다.
오 대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동영상 담은 반지함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지함에는 컴퓨터와의 연결장치가 있어 그림이나 동영상 파일이 담겨 있는 USB를 꼽기만 하면 쉽게 재생 가능하다. 동영상 반지함은 가격은 100달러 선이다. 오 대표는 오는 6월부터는 목재로 만든 동영상 반지함을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유리케이스는 또 디지털 사진을 담고 있는 카드와 연하장을 개발했다. K마트나 타겟 등 대형 소매업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 카드에는 디지털 LCD가 설치돼 있어 소리와 함께 본인이 원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최대 카드 판매업체인 A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상태다. 가격은 25~29달러 선.
파라과이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1.5세인 오 대표는 IR 트로닉스라는 회사를 통해 반도체 디자인 및 반도체 공급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310)787-1100, www.euricase.com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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