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연간 180억달러를 각종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투입하고 있지만 중복투자가 많고, 성과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이 9일 발표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9개 부처가 운영하는 47개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매년 180억달러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3개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모두 같은 대상에게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훈련 프로그램 중 절반 정도가 2004년 이후 한 번도 성과 측정을 받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고, 5개 프로그램만 훈련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현재 미 전역에서 1,300여개 취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575개 지방 노동위원회 네트웍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