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평가전 “아주 특별한 팀 만나 기뻐”
▶ 박지성-이영표 모습 못 보게 돼 아쉬워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과의 대결에 대한 특별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
“한국은 아시안컵을 통해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젊은 선수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조련한 거스 히딩크(65) 터키 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한국 대표팀을 “젊고 매력적인 팀”이라고 호평했다.
히딩크 감독은 8일 오후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테디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주 특별한 상대와 친선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들 알다시피 한국은 내게 아주 특별한 팀이다. 10년 전에 한국 대표팀과 함께 일하면서 아주 멋진 시간을 보냈다”면서 “한국은 항상 좋은 축구를 보여주는 팀인 만큼 세대교체를 겪고 있는 터키에 이번 경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최근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팀이 됐는데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터키와 한국 모두 공격적 성향이 강한 팀이어서 아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터키가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차두리(31·셀틱)에 대한 질문에 “오늘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했는데 그동안 많이 발전하고 선수로서 좋은 경력을 쌓았다”며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힘이 좋고 빠른 선수로 지난해 월드컵에서도 좋은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지난달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과 이영표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은퇴를 결정했다. 물론 선수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함께 만나 경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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