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의 케빈 도일(가운데)이 머리로 받아 방향을 바꾼 공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꼴찌’ 울버햄프턴에 물려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맨U는 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엄에서 치러진 울버햄프턴과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루이스 나니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10분 조지 엘로코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나서 전반 40분 케빈 도일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본 맨U는 15승9무1패(승점 54)로 뉴캐슬과 4-4로 비긴 2위 아스널(15승5무5패·승점 50)과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박빙의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홈에서 정규리그 7승째를 맛보며 7승3무15패(승점 24)로 정규리그 최하위 탈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1 아시안컵을 끝내고 나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맨U는 전반 3분 나니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왼발슛으로 뽑아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울버햄프턴은 전반 10분 매튜 자비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엘로코비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반 40분 케빈 도일의 역전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맨U는 후반에 정규리그 득점 선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빼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패배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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