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말 2,371명… 텔러·론 오피서 등 충원
지난해 한인은행들의 직원 수가 2009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들의 2010년 말 현재 풀타임 직원 수는 2,371명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2,382명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의 2,351명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중앙, 신한, 태평양, 커먼웰스, 유니티, 오픈 등 7개 은행의 직원 수가 2009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윌셔, 한미, 우리, 새한 등 4개 은행은 2009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은행들의 직원이 감소세를 마감하고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전통적으로 이직률이 높은 창구와 론오피서, SBA 부서 등을 중심으로 직원을 다시 증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한인은행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SBA 대출 증대에 나서면서 SBA 부서를 중심으로 론 오피서를 증원하기 시작했다며 한인은행들이 지난 2년간 직원 수를 크게 줄인 만큼 앞으로는 직원 수가 서서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은행 직원 수는 2007년 말 2,850명까지 달했으나 2008년부터 불어 닥친 경기침체와 경영실적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차원에서 직원을 줄이면서 직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됐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급여와 보험, 보너스 등이 포함된 풀타임 직원 인건비는 전체 은행 경비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가장 큰 경비항목”이라면서도 “영업망과 대출 확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면 직원 수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직원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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