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국의 제조업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는 60.8을 기록해 전달의 58.5보다 상승하면서 2004년 5월 이후 6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인도, 중국, 대만 등을 포함한 주요 24개국 중 15개국의 제조업 지표도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정보서비스 업체인 마킷(Markit)이 집계한 유로존 인덱스는 지난해 12월 57.1에서 올해 1월 57.3으로 상승하면서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의 지표는 지난해 12월 58.7에서 1월 62로 높아지면서 1992년 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에 달했다.
미국 ISM 제조업 지수의 항목 중 고용지수가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업황 개선과 함께 고용증가의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제조업에서는 13만6,000명의 일자리가 늘어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였다.
월스트릿 저널은 2일 이런 제조업의 회복세로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전 세계 상품·원자재 가격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여타 상품으로까지 확산되면 광범위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소비지출과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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