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선발 출전, 울버햄프턴에 1-0
▶ 리버풀 이적 수아레스 데뷔전서 골맛
리버풀로 이적 이틀만에 경기에 나선 루이스 수아레스가 데뷔골을 터뜨리고 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이청용(23)이 라인업에 복귀한 볼턴이 울버햄프턴을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6게임 만에 귀중한 승리를 맛봤다.
2일 볼턴 리복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울버햄프턴과의 홈경기에서 볼턴은 후반 인저리타임 3분만에 대니얼 스터리지가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한 달간 팀을 비웠던 이청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8승9무8패가 된 볼턴은 승점 33점으로 11위에서 8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이청용이 아시안컵 출전 이전에 마지막으로 뛴 지난해 12월26일 웨스트브롬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무4패에 그쳤던 볼턴은 이청용의 복귀에 맞춰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한편 지난 31일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교체멤버로 나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2일 런던 안필드구장에서 벌어진 스토크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교체멤버로 투입돼 리버풀 데뷔전에 나선 수아레스는 필드에 나선 뒤 15분만인 후반 33분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리버풀의 2-0 승리에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리버풀의 케빈 댈글리시 감독은 “환상적인 출발이다”라면서 “그는 아직 서류절차와 워크퍼밋 문제로 훈련도 하지 못했는데 (골을 넣은 것은)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게 한 것”이라며 기뻐했다.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혼자서 2골을 뽑아내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인 31일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를 첼시에 팔고 뉴캐슬 스트라이커 앤디 캐롤과 수아레스를 영입한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5(10승5무10패)를 기록, 리그 7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리그 3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6)는 17위 버밍엄과 2-2로 비겨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에 8점차로 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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