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된 1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현황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25.6% 성장을 기록해 2011년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었다.
현대차는 1월 모두 3만7,214대를 판매했다. 특히 쏘나타의 판매가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 LA 모터쇼에서 주목을 받았던 엘란트라의 세일(26%)도 향상됐다. 또한 지난해 1월에 비해 소비자 판매가 5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플릿(fleet) 판매의 증가율은 전년대비 12%에 그쳤다.
기아차는 1월 2만7,789대를 판매하면서 종전 1월 중 판매 최고기록이었던 2007년(2만2,524대)을 갱신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 증가는 지난해 기아차의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쏘렌토, 세그먼트 리더의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쏘울과 동급 최고의 잔존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스포티지가 견인했다.
기아자동차 미주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지난해 쏘렌토의 성공적인 런칭에 힘입어 미국시장 진출 이래 최초로 시장점유율 3%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전 차급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중형차급 옵티마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크게 높여 시장점유율을 더 높이겠다”며 “수퍼보울 광고, NBA와 연계한 마케팅, 참가 2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터스포츠로 이어지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력을 높여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지난달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M과 클라이슬러는 전년대비 23%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포드는 9%를 기록했다.
GM은 특히 픽업트럭 판매가 37% 증가했다. 클라이슬러는 지프(Jeep) 브랜드와 그랜드 체로키 SUV 판매가 130% 늘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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