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 투자 ‘스타덤’
▶ 2위권 성적은 20억달러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사진)이 지난해에만 50억달러의 돈을 벌어 투자 역사상 새 이정표를 썼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존 폴슨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주택시장이 몰락한다는데 베팅해 개인적으로 40억달러를 벌어들여 투자계의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다.
폴슨 외에 다른 뛰어난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돈벌이 성적도 훌륭했다.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설립자인 데이비드 테퍼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의 대표인 레이 달리오도 지난해 각각 2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스의 설립자인 제임스 사이몬스 역시 비슷한 규모의 순익을 올렸다.
또 폴슨의 경우 지난해에만 운용수수료 수입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폴슨 등은 주로 상품과 신흥시장의 기업들, 금융기관 주식, 미국 국채 등에 대한 투자로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자산규모는 1조9,200만달러로 지난해에 20%나 늘었다.
펀드평가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의 평균수익은 10.49%로 S&P 500지수의 연간 상승률 15%에 못 미친다. 또 뮤추얼 펀드 주식형의 평균수익 19%에도 뒤쳐지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펀드매니저들이 자금을 제대로 투자하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폴슨 등 펀드 매니저들의 엄청난 수익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엄격한 투자방식에서 나왔다.
이들은 일단 자산운용 규모가 커 수익도 많이 나온다. 폴슨이 운용하는 360억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헤지펀드인 어드밴티지 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17% 수익을 냈다. 하지만 또 다른 펀드의 경우 11% 수익을 내는데 그쳐 시장 평균 상승률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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