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지난 4분기 소비지출 4년만에 최대 증가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3.2% 성장하면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국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3.2%를 나타냈다고 연방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1.7%, 3분기 2.6%에 이어 4분기에 3.2%로 높아지면서 갈수록 성장세가 힘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상무부는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4분기 성장률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9%로 집계돼 2005년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이 3%선에 육박하고 분기 성장률도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올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GDP 성장률을 견인해 온 재고 증가의 효과가 둔화된 반면 GDP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4분기 중 4.4% 증가해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향후 미국 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4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린 점은 미국 경제가 자체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가계의 소비지출 이외에 기업의 장비, 소프트웨어 지출이 4분기에는 5.8 %로 둔화됐으나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도 4분기 중 10% 증가해 3분기의 증가율 5.8%를 크게 웃돌면서 GDP 성장을 견인했다.
그동안 침체를 보여 왔던 주택건설은 4분기 중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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