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항공사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수화물과 티켓 예약료 등 각종 요금을 대거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크레딧카드 이용료’ 등 새로운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다.
항공료 소비자단체인 에어페어 와치도그(Airfare Watchdog)에 따르면 최근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항공사들이 각종 수수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승객이 티켓 예약 때 크레딧카드를 이용하면 추가 수수료를 원하고 ▲그동안 무료였던 유아 탑승에 대해 요금을 징수하고 ▲공항에서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지 않고 직원이 있는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할 경우 추가 수수료를 부과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 일부 항공사들은 승객이 가방을 들고(carry-on) 탑승할 경우에도 추가 수수료를 받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항공사들이 수수료 등을 인상하면서 2010년 총 51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했다.
컨설팅 업체 에어라인 파이낸셜의 창업자 로버트 허브스트는 “항공수요가 늘어났는데도 대부분 항공사가 증편하지 않고 모든 좌석을 거의 꽉 채운 상태에서 운항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지적하면서 “더 큰 수익창출을 위해 추가로 수수료 부과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