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을 위한 비이민 비자 신청에서 가장 많이 거부당하는 사유들은 ‘비자 발급 자격 미달’, ‘청원자격 불일치’, ‘불법 체류 기록’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0 회계연도 비이민 비자 기각 현황’에 따르면 2010년 전체 비이민 비자 신청서 가운데 결함이 발견된 경우는 총 189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비자 발급 자격 미달’은 전체 결함 케이스의 절반 이상인 116만건에 달했다. 이들 자격 미달 케이스중 1만6,000건만 서류 보안등을 통해 기각을 피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은 비자 신청이 기각됐다.
두번째로 많은 결함 발견 사유는 취업 비자와 주재원 비자 등에서 요구되는 ‘비자 청원시 자격 요건 불일치’로 69만5,000건이었다. 하지만 자격 요건 불일치 케이스 가운데 대부분인 61만7,000건은 기각을 면하고 비자를 발급받았고 7만7,000건만이 거부됐다.
자격 요건 불일치로 기각당한 비자 신청자들 가운데는 한국 등 재외 공관에서 스탬프를 받으려다 실패한 사례들이 포함돼 있다.
미국 내 불체 기록 때문에 결함이 발견된 경우는 1만1,000건으로 나타났으나 구제된 경우는 불과 1,200건에 지나지 않았고 나머지 대부분은 기각됐다. 이밖에 ‘허위 서류 제시’(9,259건)와 ‘부도덕한 범죄’(5,735건) 등의 순서로 비이민비자가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 전체 비이민 비자 신청서 가운데 결함이 발견된 189만건중 서류 보완 등으로 기각을 면한 경우는 64만5,000건으로 약 30%에 불과해 결함이 발견된 3건 가운데 2건은 최종 기각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