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양국 간 동맹 강화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재계회의’(위원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가 21일 LA 남쪽 대너포인트에 위치한 ‘세인트 레지스 모나크비치 리조트’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회의에는 현재현 위원장을 비롯해 류진 풍산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등 20여명의 한국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한미재계회의 공동위원장인 윌리엄 로드스 시티그룹 부회장과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방미기간에 미국 재계 인사와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FTA 비준 문제와 방위산업, 금융,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와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미동맹 현안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현홍주 전 주미대사가 동북아 정세변화를 주제로 연설한다.
또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미 무역대표부(USTR) 웬디 커틀러 대표보가 한미 FTA 비준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대사는 오는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LA항에서 한미 FTA 비준을 위한 아웃리치 행사를 갖고 저녁에는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 주최로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