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지속 전망
운전자들 큰 부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개솔린 가격이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전국 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3.12달러로 전달 대비 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4.11달러보다 1달러 정도 낮은 수준이나 개솔린 가격은 지난 수개월 동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갤런 당 3달러 선을 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원유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석유연구소의 수석 경제학자 존 펠미는 “공급이 증가하지 않으면 개솔린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개솔린 가격 인상을 예견했다.
석유연구소는 “앞으로 개솔린 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오를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지만 당분간 내림세를 보이지 않을 것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솔린 가격 상승이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디애나주 볼스테이트대학 비즈니스&경제연구소의 마이클 힉스 소장은 “오는 봄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3.30달러를 돌파한다면 여름에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며 “개솔린 가격 상승은 소비자 지출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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