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타·UA 등 왕복 20달러까지
▶ 국제유가 상승·경기회복 편승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라 항공요금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USA투데이는 20일 항공요금 비교업체인 ‘페어컴페어닷컴’(FareCompare.com)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델타 항공은 17일 운항거리 1,500마일 미만의 경우 편도 5달러, 1,500마일 이상의 경우 편도 10달러를 인상하는 등 항공권 요금을 왕복 기준으로 최대 20달러 인상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대부분의 미국 내 노선의 요금을 왕복 10달러 인상했다.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는 지난 7일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이번 주에 델타와 유나이티드 항공이 요금인상을 발표하자 재차 인상했다. 이에 따라 500마일 미만은 편도 2달러, 500~1,500마일은 편도 3달러, 1,500마일 이상 노선은 편도 5달러 인상했다.
페어컴페어닷컴의 릭 셔니 최고경영자는 새해 들어 2개 항공사가 요금을 인상했으며, 지난 12월 중순부터 계산하면 4개 항공사가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같은 항공요금 인상 러시는 일부 노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최대 35달러의 추가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사 측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항공요금의 인상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제러드 아페이 최고 경영자는 “국제유가 인상이 올해 항공업계에 최대의 위협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상쇄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경우 올해 연료비로 10억달러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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