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아시안컵
▶ 이란은 UAE 완파하고 3연승
이라크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북한 선수들이 허탈한 모습으로 필드를 떠나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 속한 북한이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보따리를 쌌다.
북한은 19일 카타르 도하의 알라얀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전반 케라르 자심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북한은 조별리그를 1무2패로 마쳐 조 3위에 그치며 8강 진출이 좌절됐고 2승1패를 기록한 이라크가 이란(3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라 C조 1위 호주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조동섭 북한 감독은 “선제골을 일찍 내주면서 계획했던 전술이 틀어졌다”면서 “후반에 경기 내용이 좋아지면서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한국의 8강상대로 확정된 이란은 같은 시간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3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압신 고트비 감독은 이날 주전 11명 가운데 마수드 쇼자에이(오사수나),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테락터 사지) 등 2~3명만 그라운드에 내보내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후반 25분 아라쉬 압신(풀라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이란은 무하마드 노리(프레세폴리스)가 후반 38분에 추가골을 터뜨리고 추가시간에 UAE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완승을 거뒀다. 출전 16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던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3승을 거둔 유일한 나라가 됐다.
이번 대회는 20일 하루를 쉬고 2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요르단, 일본-카타르의 8강 경기가 이어진다. 22일에는 호주-이라크, 이란-한국의 8강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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