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부진 등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12월 남가주 주택거래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택정보업체 ‘MDA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벤추라, 샌버나디노 등 6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1만9,528채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만2,328채에 비해 12.5%나 뒷걸음질 쳤다. 특히 벤추라가 15% 감소한 것을 비롯 6개 카운티의 거래량이 모두 하락했다. 월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3년래 최저치며 1995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1년 전보다 0.3% 오르는데 그친 29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상승폭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게 데이터퀵의 설명이다.
카운티별 중간가는 LA가 2.7% 떨어진 33만달러, 오렌지는 5.7% 내린 41만달러를 나타낸 반면 리버사이드와 샌디에고는 각각 2%·0.9% 상승한 20만달러와 33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남가주에서 거래된 주택 중 차압매물이 차지한 비중은 34%로 전월의 35%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1년 전의 40%와 비교하면 6%포인트 낮아졌다.
US어바인의 케리 반델은 “많은 주민들이 주정부의 예산난과 고용 부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빠른 시일 내 급격하고 강력한 반등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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