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연말 샤핑시즌이 막을 내리고 이제부터 소비자들은 지난달 샤핑으로 발생한 높은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게 된다. 업계는 1월 신용카드 고지서를 ‘빚 숙취’(debt hangover)라고 부른다. 고지서를 받으면 그만큼 골치가 아프다는 뜻이다. 현재 전국의 가족 당 평균 신용카드 부채는 8,000달러 선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연말 샤핑시즌이 끝난 지금 소비자들의 카드빚이 연중 가장 높아진다. 할러데이 시즌에 발생한 신용카드 빚 해결 방법들을 알아본다.

▲카드 사용을 당분간 중지한다.
신용카드 대신 데빗카드나 현금을 사용해 물품을 구입한다. 신용카드 부채액이 높으면 이자도 높아지기 때문에 가계 지출이 양쪽에서 늘어나게 된다. 일단 신용카드 사용을 1~2개월 중단한다.

▲이자율 높은 카드빚부터 해결
신용카드는 종류에 따라 이자율이 다르다. 일단 이자율이 높은 카드빚부터 해결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이자율이 높은 카드회사와 연락을 취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본다.

▲미니멈 밸런스 이상을 지불한다.
빚이 많다고 미니멈 밸런스만 보내면 채무가 늘어난다. 가급적이면 이자는 물론 일부 원금까지 지워버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은 리턴.
선물로 사용하지 못했던 구입품들을 다시 소매점에 리턴한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대부분의 물품들을 현금으로 환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입품을 리턴 할 경우 신용카드 밸런스가 낮아진다.

▲신용카드 밸런스를 정리한다.
정확하게 목표를 세워 언제까지 빚을 정리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원금이 줄어드는 내용을 잘 파악하고 다음 할러데이 시즌에는 보다 효율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미리 강구한다.

▲은행 구좌에 있는 돈으로 카드빚을 미리 해결한다.
은행의 체킹이나 세이빙 구좌에 있는 돈을 이용해 카드 밸런스를 줄인다. 요즘 은행 이자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구좌에 돈을 많이 입금시켜 놓으면 상대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수수료가 나오지 않을 만큼 은행에 입금하고 나머지는 카드빚 해결에 사용한다.

▲파트타임 직장을 알아본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노동 등 단기적으로 취직할 수 있는 파트타임 직장을 알아본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필요 없는 물건들을 판매해 카드빚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