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미국 진출 11년 만에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몸값 대박 행진은 이제부터다.
연봉 조정을 신청했던 추신수는 18일 클리블랜드 구단과 1년간 397만5,000달러에 사인했다. 연봉 조정 청문회까지 가지 않고 구단과 원만한 선에서 합의했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박찬호(37·오릭스), 김병현(32)에 이어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3번째로 연봉 100만달러를 넘은 추신수는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첫해 기록한 몸값 상승폭에서는 박찬호와 김병현을 넘어섰다. 1999년 연봉 조정자격을 취득한 박찬호는 전년도 70만달러에서 3배 이상 뛴 230만달러에 계약했고, 2002년 76만2,500만달러를 받았던 김병현은 2003년에는 연봉이 325만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10배 가까이 치솟은 추신수만큼은 아니었다.
1999년 13승11패를 거둔 박찬호는 2000년에는 23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이상 뛴 385만달러를 받았고 2001년에는 990만달러까지 몸값을 높였다. 김병현도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2년 장기 계약을 통해 1,000만달러 시대를 열기도 했다.
추신수의 목표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에서 뛰는 것이고 그런 팀일수록 부자구단일 공산이 큰 만큼 현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 2013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면 추신수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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