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경제규모 14조8천달러
▶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중국의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이미 지난해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지난해 경제 규모가 14조8,000억달러로 14조6,000억달러의 미국보다 컸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아르빈드 수브라마니안 선임 연구원은 각국 화폐의 구매력을 통일된 기준으로 환산하는 세계은행의 국제비교항목(ICP) GDP 산출법의 편향성을 수정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1,047달러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보고서에 추정한 7,158달러보다 훨씬 많아진다는 게 피터슨 연구원의 설명이다.
어쨌든 중국이 이미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됐다는 생각은 미국인들도 인정하는 대목이다.
미국의 중립적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47%는 아시아를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았다.
또 중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가 최대 경제 대국인지에 대한 설문에는 47%가 중국을 꼽았지만, 미국을 지목한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이는 41%가 미국을, 30%만이 중국을 최대 경제 대국으로 지목했던 지난 2008년 연구 결과와는 상반된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인 중국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0.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미국보다 6배나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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