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일간 샌호제 머큐리뉴스는 IT 전문 칼럼니스트 크리스 오브라이언이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내년 IT산업 동향과 관련, 2011년에 본격적으로 도래할 첨단기술 동향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의 올해 IT산업 전망을 정리한다.
◆페이스북 가입자 10억명 돌파=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의 가입자는 현재 5억5,000만명이며 하루 70만명씩 늘고 있다. 특히 중국이 페이스북을 허용하게 되면 가입자 10억명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대규모 기업공개(IPO) ‘없다’=투자자들은 페이스북,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 소셜게임 업체 징가 등 이른바 차세대 웹기업들 가운데 한 곳이라도 상장에 나서 IPO 시장을 살려주기를 바라겠지만 당분간 IPO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첨단기술 업체 미 시장 IPO 규모, 미국 넘어선다= 올해 41개 중국 기업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내년에는 더 많은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될 것이며, 미국 국내 기업 규모를 넘어설 것이다.
◆구글의 트위터 인수=검색부문을 제외하면 구글은 인수합병(M&A)으로 세워진 기업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업은 현재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까지 시도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는 재미를 보지 못한 만큼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애플은 노스캐롤라이나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로 마련했으며 지난해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업체 ‘랄라’를 인수했다. 따라서 조만간 아이튠즈 스트리밍 서비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 캐피털 우울모드=신생기업들의 자금조달과 투자는 정체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일부 기업들이 화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파트너들이 줄고 수익도 낮아지면서 여전히 우려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다.
◆실리콘밸리 일자리 성장세도 ‘별로’=첨단기술 부문의 일자리는 늘겠지만 주정부나 현지 공공부문이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고 건설 부문은 빈사상태여서 첨단 부문의 일자리 상승세를 상쇄할 것이다.
◆클라우드 버블=차기 버블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나타날 것이다. 올해 말까지 최소한 10개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이 벤처 캐피털로부터 2,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내년에는 일부 과도한 투자도 나타날 수 있다.
오브라이언은 이밖에 HP사의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인수, 야후 CEO 캐럴 바츠 퇴장, 광대역 사용료 부과 등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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