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조별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8강 토너먼트부터는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 선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까지 A, B조에서 4개 나라가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카타르, 일본, 요르단 등 A조 1위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한 3개 나라가 주전 선수 가운데 1명씩이 경고를 두 차례 받아 8강에 나오지 못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주전 수비수 모하메드 카솔라가 경고 2장을 받았고 일본 역시 수비에서 활약하는 아스토 우치다가 두 경기 연속 경고를 받는 바람에 카타르와 8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요르단도 수비를 맡은 바셈 파티가 옐로카드를 두 차례 받으면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 출전할 수 없다.
C, D조에서 8강에 오르게 될 4개 나라 역시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 어떤 선수가 8강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하게 될지가 정해진다.
한 번 패하면 바로 탈락하는 8강에 주전 선수 1명이 빠지게 되면 그 영향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면서 주전 선수들 위주로 팀이 조화를 이루다가 경고 누적 탓에 한 명이 빠지면 생각보다 더 많이 팀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들이 이런 단기전에 웬만하면 선발 엔트리 11명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그런 이유가 크다.
일단 8강에만 오르면 4강부터는 경고 1장이 소멸되기 때문에 다시 여유를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주전 선수들이 경고 관리를 잘하는 것도 대회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