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봉조정 자격을 지렛대로 3년간 3,800만달러짜리 빅딜을 얻어낸 레즈 1루수 조이 보토.
추신수에 또 다른 참고 케이스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로 뽑힌 신시내티 레즈의 1루수 조이 보토(27)가 처음으로 얻은 연봉조정 자격을 지렛대로 레즈와 3년간 3,800만달러의 빅딜을 이끌어냈다. 역시 처음으로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서는 또 하나의 좋은 참고 케이스가 등장한 셈이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AP통신에 따르면 레즈는 15년만에 처음으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큰 수훈을 세운 보토에게 평균 연봉 1,267만달러짜리 빅딜을 안겼다. 이번 오프시즌 처음으로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보토의 계약은 다음 3년간의 연봉조정 권리를 3,800만달러짜리 개런티 계약과 맞바꾼 것으로 역시 처음으로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추신수로선 이달 초 역시 첫 연봉조정 자격을 이용, 7년간 8,000만달러(평균연봉 1,143만달러) 빅딜을 사인한 콜로라도 로키스의 외야수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계약과 함께 또 하나의 ‘견적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보토와 곤잘레스의 계약을 비교하면 계약기간은 보토가 3년으로 7년의 곤잘레스보다 훨씬 짧아 총액 역시 절반에 못 미치지만 평균연봉은 오히려 보토가 124만달러 가량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올스타로 뽑힌 보토는 타율 .324(NL 2위), 홈런 37개(NL 3위), 타점 113점(NL 3위), 장타율 .600(NL 1위), 출루율 .424(ML 1위)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하며 NL MVP로 선정됐다. 보토의 지난해 연봉은 메이저리그 미니멈을 겨우 넘긴 52만5,000달러에 불과했었다.
보토의 성적과 추신수의 성적을 비교하면 분명 보토가 확연하게 앞선다. 타율(.324-.300), 홈런(37-22), 타점(113-90), 출루율(.424-0401)에서 모두 앞서고 다만 도루에서 추신수가 22-16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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