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의 44% 정도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사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50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업체가 전체의 43.9%에 달했다. 조사 대상 업체의 26.1%는 아직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올해 채용 계획을 정한 업체 247곳은 업체당 평균 14.2명 정도를 뽑을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에서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이 11.5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중소기업 채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채용규모를 늘린다는 업체는 43.9%였고, 28.7%는 작년과 비슷하게 채용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업체는 28.7%에 그쳤다.

채용 분야(복수응답)로는 영업직군이 38.5%로 가장 많았고 생산·기술직(32.4%), 연구·개발직(28.7%), 기획·전략직(25.5%), 회계·총무·재무직(25.1%), 마케팅·홍보직(23.9%) 뒤를 이었다.

영어면접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대상 업체의 19.2%가 전체 부문에서 시행한다고 말했고, 40.5%는 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직무에서만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