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증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지난해 말 2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실업사태가 한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 제기됐으나 올해 들어 2주 연속 급증세를 이어감에 따라 고용사정이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을 낳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월3일∼1월8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44만5,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만5,000명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는 작년 10월 하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주간 증가규모로는 6개월 만의 최고치에 해당한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소폭 감소한 40만5,000명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앞서 지난해 12월20일∼25일에 39만1,000명으로 집계돼면서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0만명 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다시 한 주 만에 40만명 선 위로 올라선 후 지난주에는 45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노동부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연시에 신규 실업자들이 실업수당 신청을 미뤘다가 지난주에 한꺼번에 수당 신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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