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금보고를 한 납세자 가운데 일부는 세금환불을 종이 수표가 아닌 선불카드(MyAccountCard Visa Prepaid Debit Card)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연방 재무부는 다음 주 연 소득이 3만5,000달러 미만인 60만명의 납세자들에게 돌려받게 된 세금을 선불카드로 받을 수 있음을 알리는 내용의 공문을 우송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재무부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시험적으로 시행하게되는 것은 은행에서 수표를 현찰로 바꾸면서 수수료를 내야 하는 은행구좌가 없는 저소득층 납세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또한 세금환불 수표를 발급할 때마다 1달러의 비용이 드는 반면 선불카드에 현찰을 입금할 때 드는 비용은 10센트에 불과해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실리 때문이다.
재무부의 닐 월린 부장관은 “이 같은 프로그램의 시행으로 소득이 낮은 납세자들은 세금환불을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세금환불을 선불카드로 받는 것을 선택한 납세자들은 새 은행구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추후에 자신의 돈을 입금시킴으로써 유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보니빌은행이 발행한 비자 선불카드를 다른 일반적인 선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월린 부장관은 “납세자들은 자동 현금인출기에서 현찰을 찾거나 각종 요금 청구서를 지불할 때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세금보고 마감일은 4월15일이 워싱턴 DC에서 연방 공휴일인 노예해방의 날로 지켜지고 있는 관계로 4월18일까지 연장됐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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