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래 감독 “힘-제공권 문제없다”
▶ 차두리 맹활약으로 팀 사기 고조
‘차미네이터’ 차두리(가운데)는 체격과 힘이 좋은 호주 선수들을 상대로도 키플레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합>
14일 오전 5시15분(LA시간) 호주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격돌하는 한국의 조광래 감독이 호주의 장신을 앞세운 제공권 장악 우려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1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테디엄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호주는 안정적인 수비 형태를 갖고 공격도 빠른 팀이다. 특히 양쪽 측면에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크로스에 이은 공격 형태가 날카롭다”며 “호주가 신장이 커도 우리 수비수들이 위치를 잘 잡고 공에 대한 타이밍만 잘 맞추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호주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잘 적응하고 있다”며 “23명 모든 선수가 합심해 호주와 경기를 잘 치를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합심하는 것이 우리 팀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바레인과 1차전에서 차두리가 자기 역할 이상의 플레이를 해줘 팀 사기도 크게 올라갔다. 또 상대를 제압할 강한 압박을 통해 우리 팀이 더 강한 수비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호주와 경기에서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후반 막판 퇴장당한 장면은 이번 대회 좋은 교훈으로 삼고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호주와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실상의 결승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 두 가지 다 생각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중요한 것은 우리 팀뿐 아니라 호주도 마찬가지”라며 “어떤 팀이 경기를 지배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바레인과 경기 내용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도록 주문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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