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해트트릭으로 FIFA 발롱도르상 수상을 자축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24)가 지난해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로 FIFA 발롱도르(Ballon d’or)상을 수상한 뒤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 축포를 쏘아 올렸다.
메시는 12일 바르셀로나 누 캄프 홈구장에서 펼쳐진 레알 베티스와의 2010-11 국왕컵(코파델레이) 8강 1차전 경기에서 전반 44분과 후반 17분, 28분에 팀의 첫 3골을 차례로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페드로와 세이두 케이타가 한 골씩을 보태 5-0으로 압승을 거두고 27연속 무패행진으로 팀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사실상 4강행을 결정지었다.
지난 10일 팀 동료인 사비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따돌리고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상이 통합된 초대 FIFA 발롱도르상을 수상한 메시는 이날 경기 전 발롱도르 트로피를 홈팬들에게 선사하며 기쁨을 함께 한 뒤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선수인지를 필드에서 재차 입증했다. 스페인 2부리그 선두를 달리는 레알 베티스는 바르셀로나의 정예 멤버를 상대로 전반 44분까지 실점없이 버티는 인상적인 경기를 했으나 이후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킬 패스를 받은 메시에게 다음 30분간 3골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메시는 전반 44분 이니에스타의 예리한 스루패스로 맞은 단독찬스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28분 사비의 스루패스로 잡은 단독찬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골은 모든 대회를 합쳐 메시의 시즌 31번째 골이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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