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바레인전 아시안컵 첫 골 의욕 ‘활활’
▶ 4강 오르면‘센추리클럽’가입
박지성이 훈련 도중 헤딩슛을 하고 있다. <연합>
“팀이 이기는데 필요한 골을 넣겠다”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 ‘캡틴‘ 박지성이 적극적인 골 욕심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9일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테디엄에서 훈련을 마친 뒤 ‘골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런 목표를 갖고 있다. 예전과는 포지션도 달라졌기 때문에 골을 넣어야 한다”고 답했다.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했던 박지성은 2007년 대회에는 나오지 못했고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컵이다. 2004년 대회에서 골을 넣지 못했던 박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첫 골과 A매치 100경기 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사냥할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지난해 말 시리아전까지 A매치 95경기에 출전했다.
2004년 대회 때보다 더 공격 성향이 커진 포지션에 기용되기 때문에 득점에 대한 목표가 있다는 박지성은 “그러나 몇 골을 넣고 몇 경기에 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팀이 이기는데 골을 넣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나에게 마지막 아시안컵이고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은 “다들 우승을 위해 준비를 잘 해왔다. 바레인과 첫 경기가 부담되지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술이 좋은 중동팀은 초반에 기세를 차단해야 한다. 일본과 요르단 경기를 봤는데 일본도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잘 풀리지 않다가 선제골을 내주면서 더 힘들어졌다. 우리도 선제골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쌍용’의 또 다른 축인 이청용은 “바레인이 공격력이 좋고 특히 역습이 빠른 팀”이라면서 “하지만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면 경기 결과는 우리 쪽으로 올 것이다. 첫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이청용은 “아무래도 (박지성과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공격으로 올라가서는 마무리까지 짓고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기회를 잡으면 나나 (박)지성이 형이 골 넣을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0일 오전 8시15분(LA시간) 알가라파 스테디엄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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