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왼쪽)이 훈련도중 손흥민의 다리사이로 볼을 빼내고 있다. <연합>
아시안컵 환상호흡 기대
조광래호 도하서 첫 훈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성과 이청용이 같은 방을 쓰며 아시안컵 우승의 꿈을 부풀린다.
6일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대표팀은 선수들 방 배정을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 때와 비교해 약간 변화를 줬다.
눈에 띄는 조합은 역시 박지성-이청용 ‘커플’이다. 잉글랜드에서 함께 뛰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는 둘이 방장과 방졸로 호흡을 맞춰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또 나란히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 유니폼을 입고 있는 차두리(31)와 기성용(22)도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최고참 이영표(34)는 여전히 혼자 방을 쓰도록 배려했고 구자철(22)-홍정호(22), 윤빛가람-지동원(20) 등 비슷한 또래의 조합이 많았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은 김보경과 같은 방을 쓰고 공격수들인 유병수(23)-김신욱(23)도 룸메이트로 낙점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UAE 때보다 비교적 선수들이 편하게 여기는 룸메이트 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7일 카타르 도하의 알와크라 스테디엄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1시간15분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은 몸 풀기와 미니게임, 슈팅 훈련으로 이어졌다. 조광래 감독은 “선수들의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좋았고 잔디 상태나 날씨 모두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카타르리그 알라얀에서 뛰는 조용형은 “날씨가 좋아 훈련하기에 알맞았다”며 “감독님이 빠른 축구를 원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움직이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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