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는 ‘신분도용 비상’, 업주들은 ‘도난 카드 주의보’
▶ 도난 카드 사용한 신분도용및 절도범죄 주의해야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났지만 연초 들뜬 분위기 속에서 쇼핑몰이나 스토어 매장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온라인 거래도 급증하면서 신분도용을 시도하는 수법들이 갈수록 교묘해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이 소비자에게 신분도용이 ‘비상’이라면 업주에게는 도난카드 ‘주의보’가 내려졌다. 게다가 매장 분위기가 분주한 틈을 타 절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업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과 베이지역 경찰당국은 4일 각종 소매치기나 온라인 신분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경찰은 ▲지갑이나 수표책 등 귀중품을 샤핑카트나 탈의실 등에 두지 말고 항상 소지하고 ▲백화점, 대형매장 등에서 샤핑시 귀중품은 자동차 트렁크 등 눈에 띄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며 ▲직장 근무시 귀중품은 책상 서랍이나 캐비닛에 넣어 잠가둘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ATM 및 데빗카드 분실과 관련 전문가는 “2일 이내 신고할 경우 피해액의 최대 50달러까지만 카드 소지자의 책임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60일 이내 신고할 경우 본인 책임은 500달러로 늘어나고 신고를 안 했을 경우에는 본인 책임은 무한대가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난 카드로 인해 피해를 본 한 한인 업주는 “손님이 몰리는 분주한 시간에 매장을 찾아 도난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에 당했다”며 “물건을 구입하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제출해 신분 확인을 받은 뒤 교묘히 도난카드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수법은 먼저 이미 기간이 만료됐거나 한도 초과로 사용이 불가능한 카드를 신분증 과 함께 제시 업주로부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난 후 다른 카드를 제시하는 척 하면서 도난카드를 사용, 업주를 속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첫 카드로 이미 신분이 확인됐기 때문에 대부분 뒤에 제시하는 카드는 확인을 하지 않고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업무가 바쁘더라도 반드시 모든 카드에 대한 신분증 확인만이 피해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급증하는 인터넷 온라인 신분도용 방지에 대해서도 ▲어떤 온라인 사이트건 메일을 통해 로그인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토록 요구하면 일단 경계하고 ▲새 창을 열어 해당 온라인 구매 사이트 주소를 입력, 로그인하고 허위 메일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할 것 등을 권유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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