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22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던 에딘 제코(24, 볼프스부르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맨시티)로 이적한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4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 구단과 제코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제코는 뛰어난 선수로 유럽 대부분의 구단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우선 아스날과 경기를 앞둔 만큼 제코에 대해선 아스널전 이후에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코의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4,200만달러)로 밝혀졌다.
보스니아 출신으로 올해 25살인 제코는 2007-08시즌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이후 총 111경기에 나서 66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유럽 구단들의 ‘영입 1순위’로 손꼽혀왔다. 맨시티는 제코를 영입해 카를로스 테베스와 투톱을 세워 프리미어리그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면 제코의 영입으로 맨시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로케 산타크루스는 새 팀을 찾아 떠나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4)에 이어 승점 41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데 5일 3위 아스날(승점 39)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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