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의 IT업계가 올해도 예외 없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인텔, 휴렛팩커드, IBM 등 대형 IT 기업들이 그동안 27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을 사들였다면서 올해도 이 같은 인수합병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IT업계의 인수합병 규모는 1,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올해의 경우 거래 횟수나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 IT기업들이 지금까지 기업 인수합병에 사용한 자금은 보유 현금자산 가운데 일부일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M&A를 위해 쓰일 자금은 충분히 쌓아놓은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행해진 기업합병이 전세계적으로 26% 증가했지만 IT업계의 경우 12%에 그쳤다는 것에서 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로펌 ‘윌슨 손시니 굿리치 앤드 로사티’의 래리 손시니 회장은 "올해도 (인수합병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긍정적 예측을 내보이며 "기업고객들을 살펴보면 글로벌 차원의 성장에 투자할 의향이 넘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인텔이 보안업체 맥아피를 77억 달러에 인수하는데 자문한 것을 비롯 총 62건 160억 달러 규모의 IT업계 M&A를 자문한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더 바빠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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