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매표 추문’에 시달렸던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패방지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일 스위스 일간지 ‘존탁스 자이퉁’과 인터뷰에서 “FIFA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부패방지위원회를 만들려고 한다”며 “새로운 조직은 FIFA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투명성 측면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패방지위원회는 9명의 집행위원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블래터 회장은 구성원에서 빠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지난해 10월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투표의 대가로 뇌물을 요구한 나이지리아의 아모스 아다무 집행위원과 오세아니아 축구협회장인 레이날드 테마리(타히티) 집행위원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우여곡절을 치렀다.
블래터 회장은 “앞으로 FIFA에 부패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도록 개인적으로 반부패위원회의 활동에 신경을 많이 쓸 작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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