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4위 점프
박지성이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대표팀 합류로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리그 하위권의 버밍엄을 맞아 경기 막판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맨U는 28일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 스테디엄에서 치러진 버밍엄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3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4분 리 보이어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10승8무(승점 38)가 된 맨U는 이날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대파한 맨체스터시티(11승5무4패, 승점 38)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22로 +16인 맨시티에 앞서 리그 선두를 지켰다. 18게임을 치른 맨U는 20게임을 마친 맨시티보다 2게임을 덜 치러 아직은 선두경쟁에서 훨씬 유리한 입장이나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길 찬스에서 1점만 보탠 것은 아쉬움이 큰 결과였다.
박지성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지고 나니마저 부상으로 결장한 맨U는 웨인 루니와 베르바토프, 라이언 긱스로 스리톱 공격라인을 구성해 버밍엄과 맞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U는 후반 13분 베르바토프가 대런 깁슨과 1대1 패스를 통해 선제골을 뽑아내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으나 리그 16위 버밍엄(3승10무5패)의 반격은 끈질겼다. 버밍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후반 44분 보이어가 천금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애스턴 빌라를 맞아 해트트릭을 터트린 마리오 발로텔리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U보다 먼저 경기를 마친 맨시티는 잠깐 선두로 올랐다가 맨U가 버밍엄과 비기면서 골득실차 2위로 밀렸으나 이날 맨U와의 승점차를 2점 줄여 선두 추격의 희망을 얻게 됐다.
한편 리그 5위였던 토튼햄은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애런 래넌과 개러스 베일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승점 33(9승6무4패)으로 이날 경기가 없던 첼시(승점 31, 9승4무5패)를 추월, 4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29일 이청용을 역시 아시안컵에 뺏긴 볼턴과 격돌한다. 3위 아스날도 29일 위건 애슬래틱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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