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1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박지성. 그는 이 골을 자신의 맨U 커리어 최고의 골로 꼽았다.
지난 3월 리버풀전 다이빙 헤딩 결승포
맨U 홈페이지 소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29)이 지난 시즌 리버풀과 경기에서 터뜨린 득점포를 자신의 맨U 커리어 최고의 골로 뽑았다.
맨U 홈페이지는 15일 박지성이 지난 13일 아스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것 외에도 그동안 맨U에게 매우 중요한 골들을 뽑아왔다며 지난 5년간 맨U에서 기록한 ‘박지성의 기억에 남는 골 탑5’를 소개했다.
박지성은 여기서 자신이 맨U 입단 후 터뜨린 첫 골을 위시해 5골을 선정했는데 특히 그가 뽑은 맨U 커리어 최고의 골은 올해 3월21일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벌어진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터뜨린 다이빙 헤딩 결승골이었다.
그는 리버풀과의 경기 분위기가 다른 경기와 달랐고 특히 1-1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기에 그 결승골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1-1이던 후반 15분 대런 플레처의 크로스를 다이빙하며 헤딩슛으로 연결, 2-1 승리를 안겨준 결승골을 터뜨렸고 맨U는 이 골로 아스날을 추월, 리그 선두로 올라선 바 있다. 박지성은 지난 13일 아스날 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맨U를 리그 선두에 올려넣는 등 유독 팀의 중요한 경기나 승부의 고비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이밖에 박지성이 뽑은 기억에 남는 골을 보면 지난 2005/06시즌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맨U 입단 후 약 5개월 만에 터뜨린 첫 골과 2008-09시즌 풀럼 전에서 단독 드리블로 터뜨린 골, 2009~10 시즌 아스날 원정에서 뽑아낸 골, 그리고 지난달 울버햄프턴전에서 뽑아낸 인저리타임 결승골 등이 뽑혔다.
울버햄프턴 전에서 박지성은 전반 종료직전 선취골을 뽑아낸 데 이어 1-1이던 후반 인저리타임 3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는데 “홈필드에서 종료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처음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맨U 홈페이지는 “박지성이 26일 선덜랜드와 경기를 뛰고 나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최근 자신감이 붙은 상황에서 팀을 잠시 떠나게 돼 기분이 묘하다. 그러나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라며 “내가 없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속 승리할 전력이 충분하다.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한 뒤 다시 소속팀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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