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의 도로포장회사 그레이스 퍼시픽이 하와이 76 주유소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미드팩정유를 합병, 초대형 도로포장 및 정유사가 탄생한다.
그레이스 퍼시픽은 내년 1월 1일자로 미드팩정유를 합병하기로 하고 인수대금은 전액 주식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세한 거래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그레이스 퍼시픽은 1931년 설립된 하와이 로컬회사로 도로포장과 건축에 사용되는 아스팔트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연간 매출액은 2억2,500만달러이며 직원수는 500여명이다.
미드팩정유는 2004년 설립된 로컬 정유회사로 하와이에서 76주유소 총판권을 가지고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억달러이며 직원수는 150여명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연간 매출액 4억2,500만달러 규모, 직원수 650명 정도의 대형회사가 탄생하는데, 이 정도 규모는 주내 영리기업중 10번째 이내에 들게된다. 그레이스 퍼시픽측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한 레이오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하는 회사의 CEO는 현재 그레이스 퍼시픽의 CEO인 데이빗 훌리히가 맡게되며, 미드팩을 인수하기위해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전 퍼스트하와이언은행 회장 월터 다드가 부회장이 된다.
미드팩의 CEO인 짐 예이츠는 합병된 회사의 사장을 맡게 된다.
그레이스 퍼시픽이 미드팩을 합병하게된 배경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쉐브론 하와이가 아스팔트 원료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테소로 하와이도 아스팔트 원료 공급량을 급격히 줄이자 원료를 구하지 못했던 그레이스 퍼시픽은 직원을 150여명이나 레이오프 해야 하는 사태를 겪었다. 이로인해 하와이 운전자들은 도로 곳곳에 구멍이 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다녀야 했다.
이를 계기로 그레이스 퍼시픽은 3,000만달러를 들여 캠벨공단에 아스팔트 터미널을 건설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으며, 마침내 정유사 인수로 확실한 아스팔트 원료공급원까지 마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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