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 가격이 7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조사회사인 NPD 그룹에 따르면 11월 미국에서 판매된 컴퓨터 소매가격은 평균 61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0달러에 비해 6%가량 올랐다. 또 2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중 컴퓨터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달은 6개월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HDTV나 디지털 카메라 가격이 지난달부터 시작된 할러데이 샤핑시즌에 대폭 할인판매를 실시했던 것과는 정반대 현상인 셈이다.
데스크탑, 랩탑, 넷북 등 미국의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규모는 2,500억달러에 육박한다.
그동안 델, HP 등 대형 컴퓨터 회사들은 성능은 더욱 강해졌지만 가격은 계속 내려가는 상황 속에서 악전고투해 왔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 컴퓨터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익을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은 전했다.
컴퓨터 가격의 상승을 견인한 또 다른 요인은 애플이다. 미국시장 점유율이 10.4%로 높아진 애플 측은 평균 컴퓨터 가격을 1,360달러로 유지하고 있다.
고가 컴퓨터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컴퓨터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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