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수화물에 부과하는 요금을 통해 불황기 속에서 짭짤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CNN 방송은 항공사들이 올 들어 지금까지 수화물 요금으로 25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방교통통계국(BTS)에 따르면 이는 1년 전보다 22.5% 증가한 규모다.
가장 많은 수화물 수입을 거둔 항공사는 델타항공으로, 올해 들어 7억3,300만달러를 승객들의 수화물 위탁으로 챙겼다. 이는 이 항공사가 지난 한해 전체 동안 수화물에 대한 요금 부과로 벌어들인 4억8,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그 뒤를 아메리칸항공, 유에스에어웨이즈가 따랐다.
항공사들의 승객 수화물에 대한 요금 부과로 거둬들이는 수입은 2007년 이후 치솟기 시작했다. 2007년의 경우 전체 항공업계의 수화물 수입은 4억6,400만달러에 그쳤다.
이와 함께 항공사들은 승객들이 탑승을 취소할 경우 받는 취소 수수료나 여행 일정을 변경할 때 받는 수수료로도 적지 않은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항공업계 전체가 거둔 이들 부가적 수입만 3분기까지 총 17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주요 항공사의 전체 수입 중 9∼12%가 이런 부수적 수입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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