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다음달 아시안컵으로 한동안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스날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지성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칭찬하면서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최근 그가 보여준 기량은 환상적”이라며 “특히 그동안 아스날전에서 보인 플레이는 아주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박지성이 입단 첫 시즌인 2006년 4월 아스날과 홈경기(2-0승) 추가골을 비롯해 지난해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3-1) 선제골, 올해 2월 정규리그(2-0) 경기 추가골 등 아스널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점을 염두에 둔 말이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박지성이 아시안컵에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대회기간 치르는 7경기에 뛰지 못하게 되는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결승골을 넣은 박지성의 활약을 비중 있게 보도하면서도 평점은 다소 저조하게 매겼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웹사이트 머리기사로 박지성의 사진과 함께 맨U 승리 소식을 전하며 “맨U는 박지성의 선제골 덕을 톡톡히 봤다.
박지성이 재빠른 동작으로 빚어낸 헤딩골 덕에 맨유는 아스날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기 평점에서는 ‘저조한 활약을 득점으로 얼버무렸다’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다소 짠 평점 6을 부여했다. 또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퍼거슨 감독이 블랙번과 경기에서 맹활약한 베르바토프를 벤치에 앉히는 의외의 선택을 했지만 박지성은 기대에 부응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팀을 리그 정상 자리로 되돌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골닷컴 등 다른 언론들은 대부분 평점 7~8의 후한 점수를 부여,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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