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가운데)이 블랙번 수비를 뚫고 있다.
박주영 풀타임 모나코는 패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22·볼턴)이 12일 영국 볼턴의 리복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블랙번 로버스와 홈경기에 17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하고 58분 만에 교체됐다. 볼턴은 그러나 경고 누적으로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상황에서도 값진 2-1 승리를 얻어냈다.
볼턴은 수적 열세에도 남은 시간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려대는 블랙번의 공세를 잘 막아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7위였던 중간순위에서도 6승8무3패(승점 26점)가 돼 단숨에 5위로 올라서며 상위권 진입을 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랑스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5·AS 모나코)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끝내 무득점에 그쳐 소속팀의 안타까운 무승 행진을 끊지 못했다. 박주영은 이날 모나코 루이 2세 스테디엄에서 치러진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생테티엔을 상대로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대했던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생테티엔의 공격수 로랑 바틀레에게 결승골을 내준 모나코는 후반 33분 바카리 사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해 최근 2연패에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모나코는 이날 패배로 2승9무6패를 기록하며 17위를 유지했지만 여전히 강등권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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