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신문 “FIFA 집행위원 ⅓과 비밀 면담”
러시아 실권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러시아 월드컵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러시아 스포츠 전문 신문 ‘스포르트-엑스프레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 러시아 축구연맹 회장이자 2018년 월드컵 유치위원회 위원인 뱌체슬라프 콜로스코프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푸틴 총리가 월드컵 유치 운동 기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3분의 1과 비밀 면담을 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외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월드컵 개최를 지지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전했다.
콜로스코프 위원은 인터뷰에서 “푸틴 총리는 월드컵 개최 지지 의사를 밝힌 다른 나라 정부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행사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공표한 것은 물론 월드컵 유치 운동 기간 동안 비밀리에 최소 FIFA 위원 3분의 1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콜로스코프는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외국 정상들과 만나면서 러시아의 월드컵 개최를 지원해 줄 것을 수시로 요청했다”면서 “지금까지 비밀로 해온 이 같은 사실들을 이제는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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