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레일프로젝트 비용이 최소한 17억달러 더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놀룰루시당국이 예상한 레일프로젝트 예산은 총 52억달러였다. 그러나 린다 링글 주지사는 경기침체로 비용 마련이 어려울 것을 우려, 재정연구를 지시한 바 있다. 링글 주지사는 재정연구가 나오기 전까지 이 프로젝트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재정연구를 진행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먼트그룹은 2일 레일프로젝트 예산이 시 당국의 예상보다 17억달러가 많은 69억9,00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한 레일을 처음으로 건설했던 다른 도시들의 경험을 그대로 반복할 경우나, 연방정부의 예상 지원금이 충분히 나오지 못할 경우 추가비용이 45억달러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추가비용에는 당초 시 당국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던 레일 수리비용과 장비 교체비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오아후 주민을 대상으로 트랜짓 건설 명목으로 거두고 있는 세수가 예상보다 30% 적게 걷힐 것이며, 레일이 건설된 이후 이용승객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하게 된다. 이 연구는 레일프로젝트는 시 당국의 다른 분야 특히 공무원연금과 의료보험 예산, 하수관 예산 등과도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를 지시한 링글 주지사는 6일자로 주지사직에서 퇴임하게 되며, 연구결과는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 당선자, 피터 카알라일 호놀룰루시장, 네스터 가르시아 시의회의장, 연방교통부 등에 발송됐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당선자와 카알라일 호놀룰루시장은 아직 연구보고서를 자세히 살펴보지 못했다. 그러나 카알라일 시장은 당선 전부터 레일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주지사 모임 참가 차 본토를 방문중인 애버크롬비 주지사 당선자도 레일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당선자는 레일 프로젝트가 호놀룰루 시당국의 소관이므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승인을 해줄 뿐, 깊이 관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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