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차 투표까지 ‘턱걸이’
카타르 11-10-11 이어 14표
국제축구연맹(FIFA)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투표에서 한국은 3차 투표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그 과정은 말 그대로 ‘턱걸이’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정몽준 FIFA 부회장이 기대했던 ‘아시안 연대’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다.
2일 투표에서 집행위원들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1차 투표를 치르면서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호주에 단 1표밖에 주지 않아 가장 먼저 탈락시켰다. 일본이 미국과 함께 3표를 얻은 가운데 한국은 4표를 차지해 카타르(11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미 개최에 필요한 과반수인 12표에 단 1표 모자란 11표를 얻은 카타르와의 격차를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2차투표에서 일본이 단 2표에 그치며 탈락했고 한국은 1차 투표보다 1표 늘어난 5표를 얻어 미국과 동률을 이뤄 카타르(10표)와 함께 3차 투표에 나갔다. 하지만 2차에서 탈락한 일본의 2표는 한국 대신 미국과 카타르 쪽으로 향해 한국은 3차 투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최종투표에서 한국의 5표 가운데 3표가 카타르쪽으로 향하면서 사상 첫 중동월드컵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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