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계절에,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모임이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평소 자신이 하고 싶던 일을 멋지게 해내고 있는 미주한인서화협회가 최근 새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노던블러바드 248가 사무실에서 집들이 겸 회원전을 치른 미주한인서화협회(회장 박원선), 회원들이 한창 글씨를 연습 중인 그곳을 찾자 은은한 묵향과 사람의 향이 가득 하다.
서예공부를 한 지 15년 된 이선희(혜당)씨는 한글 판본체, 한문 전서로 이백의 시를 연습 중이었는데 “마음이 슬플 때 이백의 슬픈 시를 쓰다 보니 위로가 되었다”고 말한다.“10대부터 80대가 함께 어우러져 친구가 되고 서로 배우는 기쁨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이 활기차지요. 바쁜 중에도 서실에 찾아온 그날, 오늘 참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되도록 다함께 노력하다보면 이곳이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터전이 되지 않을까요?” 박원선 회장의 말이다.
본협회는 지난 1986년 서예동호인회로 발족되어 90년 미주한인서화협회로 개칭하였으며 그동안 퀸즈 아시아 문화축제를 비롯 각종 문화축제에 참가하고 대한민국 서예전람회-국전에 출품하기 시작, 매년 다수작이 수상되고 있다.
현재 회원을 수시 모집 중이며 화: 전통민화(사람 송덕희), 수:동양화(아담 온봉례), 목:한글(현운 박원선), 금:한문(난정 이위순), 토: 한글(현운 박원선)을 배울 수 있다.
강습시간은 월~토요일 오전10시~오후 3시까지 본인이 시간을 택하며 한달 회비는 70달러. 주소:248-12 Northern Blvd #B2 Little Neck 11362 문의:917-553-9042(박원선), 917-579-2038(홍보부장 유명애) <민병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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