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버크롬비 주지사 당선자가 주경제 활성화 주역으로 한인 금융전문인 리처드 림(사진)씨를 주상경관광개발국장(DBEDT)에 지명하는 등 내각 구성을 본격 시작했다.
현재 애버크롬비가 내정한 각료는 림 상경개발국장을 비롯해 자연자원국, 하와이언홈랜드국, 공공안전국 등이다.
상경개발관광국장으로는 지명된 리처드 림씨는 현재 하와이 한미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3세로 상업은행 세넷 캐피탈의 공동 창업자이며, 전 시티뱅크 회장직을 역임한 금융전문인이다.
자연자원국장에는 와이아나에 하버매스터 윌리엄 아일라 주니어가 지명됐다. 아일라 주니어는 마우카벨리의 군 실전훈련에 반대하는 등 하와이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져있는 인물이며, 2006년 민주당 주지사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적도 있다.
하와이언 홈랜드국장으로는 하와이 시범학교네트웍 디렉터인 알라파키 나할레아가 지명됐으며, 공공안전국장으로는 와이아와교도소 임시소장 조디 매사카-히라타가 지명됐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당선자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내각구성을 밝히고, 현재 접수된 3,500여명의 이력서 중에서 16명의 각료를 비롯 주 행정부 각 부서장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부서 각료급 지명자는 주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애버크롬비 당선자는 또한 교육위원회에 의해 선출된 캐더린 마타요시 주 교육감과 하와이대학이사회에 의해 선출된 M.R.C. 그린우드 총장도 새로운 행정부 각료자격으로 정기회의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커뮤니케이션디렉터로 선거운동 당시 애버크롬비 캠프의 조직책으로 일했던 자쉬 레빈슨을 임명했으며, 커뮤니케이션 부디렉터로는 캠페인 언론담당으로 일했던 호놀룰루 스타블루틴 기자출신 로리 아우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