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지난 27일 블랙번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린 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축하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9)이 30일 칼링컵 8강전에서 맨U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하지만 맨U가 이날 경기에 2진급 선수들을 대폭 내보낼 것으로 예상돼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맨U는 30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런던 업튼팍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7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전반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이날 한 골을 더 보태면 맨U 입단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2005-06시즌부터 맨U에서 뛴 박지성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지난 2006-07시즌의 5골이다. 당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만 5골을 쏘아 올렸다. 그런데 올해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칼링컵에서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도움을 올리는 등 지금까지 5골, 4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어 다음 골이 바로 신기록이 된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마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개인 최다골 기록경신은 시간문제다.
그러나 30일이 새 기록의 날이 될 지는 그가 이날 경기에 나설 것이냐가 불투명해 사실 알 수 없다. 사흘전 리그 경기를 치른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칼링컵 8강전에 하비에어 에르난데스와 베베, 조니 에반스 등 2진과 신예들을 대거 기용, 수 명의 베테랑들과 호흡을 맞추게 할 생각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이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반반인 셈.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상대가 현재 리그 꼴찌(20위)의 약체라는 점에서 득점포가 터질 것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박지성은 올해 칼링컵에서 골과 도움을 2개씩 기록하는 등 골운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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