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한인 거주지역이 LA 남쪽과 해변으로 이동하는 등 거주 지역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부동산 업체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이 성씨 분류법을 사용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8~10년 사이 LA 카운티에서 한인 소유 단독주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LA시로 총 1,632채가 늘어났다.
LA시 다음으로 LA 북쪽에 위치한 포터랜치로, 이 기간 한인 소유 단독주택이 823채 늘어났다. 같은 기간 랜초 팔로스버디스에서 514채 늘어났고 토랜스에서는 268채가 증가하는 등 포터랜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한인 소유 주택 증가는 LA 남쪽 해안지역에서 발생했다.
반면 포터랜치와 가까운 노스리지는 같은 기간 한인 소유주택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으로 파악됐다. 2008~10년 사이 노스리지에는 모두 695채의 한인 소유 주택이 감소해 로랜하이츠(77채), 밴나이스(64채), 캐년 컨트리(55채), 라크레센타(45채), 스티븐슨 랜치(41채)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김희영 대표는 “한인 주택 소유가 감소된 지역들은 주로 LA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3년 이후 개발된 지역이 대부분”이라며 “불경기와 더운 여름 날씨와 관계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이 기간 LA 카운티 내 한인 소유 아파트는 모두 904채로 나타났다. 이 중 소유주가 직접 아파트 내에 거주하는 경우는 7.5%에 불과해 소유주 대부분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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