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빌게이츠
억만장자 자선가로 잘 알려진 미국 최고 기업가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는 세금으로 더 많이 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투자그룹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게이츠 전 회장은 28일 ABC 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에 출연, 부자들에게 자선이라는 대의를 위해 재산의 절반을 내도록 장려하는 ‘더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운동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통하는 버핏 회장 등 이들 두 사람은 지난해 의기투합해 전 세계를 향해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는데 이날 세금과 관련해서도 기꺼이 더 많이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500억달러의 엄청난 재산가로,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는 버핏 회장은 부의 재분배에 대한 전통적 사고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부자들은 늘 ‘더 많은 돈을 주기만 해봐라. 더 일해서 더 많이 쓰게 되면 그게 나머지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며 서두를 꺼냈다.
게이츠 MS 전 회장도 공감을 표시했는데 이날 자신의 부친이 워싱턴주에서 부자들을 대상으로 세제 마련에 앞장섰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성공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부인 멜린다 여사와 함께 350억달러 기금을 만들어 전 지구촌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미국의 교육 진흥을 위해 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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