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 평의회는 2012년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의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2005년 당시 2012년까지 등록금을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데 이은 2012년 이후에 적용되는 것으로써 학교측은 늦어도 내년 6월까지 이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 거주민 학생들은 UH 마노아 캠퍼스의 경우 연 7,168달러의 등록금을 지불하고 있으나 미국 내 다른 대학들의 평균 수준으로 이를 끌어올린다는 학교측의 계획이 시행될 경우 2016년 가을학기 무렵에는 학생 1명당 최고 1만3,332달러의 등록금을 물어야 할 형편이다.
UH 웨스트 오아후 캠퍼스는 2016년까지 지금의 4,186달러에서 7,930달러로, 그리고 힐로 캠퍼스는 4,888달러에서 8,224 달러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등록금도 2,441달러에서 4,331달러로 인상될 방침이다.
하와이대학의 린다 존스러드 부총장은 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교직원의 추가 고용과 각종 시설 보수, 그리고 교내 보안 시스템의 확충을 꾀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학생들에 대한 등록금 보조혜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대학측은 총 2,630만 달러의 학비 보조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주립대는 2012년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UH 마노아 캠퍼스내 하와이 홀 전경 <본보자료사진>>